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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개미/소비요정

나혼자산다 3 - 1인 가구의 코스트코 가입기

by 양파_ 2022.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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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는 없지만 우리집은 코세권

걸어서 5분 정도면 갈 수 있다.

멕시코에서 심심할 때 마다 룸메언니 따라 코스트코를 다녀버릇 했더니 눈앞에 있지만 회원권이 없어 들어가지 못하는 코스트코에 대한 열망이 커졌다.

우선 현대 카드 먼저 만들고 코스트코 애용하는 친구에게 나 혼자 사는데 코스트코 가입할까 물어봤다.

답정너니까 말려도 고민하는 척만 해보고 결국 가입했겠지만 의외로(?) 바로 찬성해서 그 날 퇴근하고 바로 코스트코에 갔다.

들어가서 가입하러 왔는데여.....하니까 여기로 오래서 가서 손으로 인적사항 적고 연회비 내고 카드에 쓸 사진 찍고..

누가 봐도 안 잘 나온 사진인데 직원이 보면서 잘 나왔네요~ 흡족한 미소 지으며 발급을 완료했다.

다 하는데 십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멕시코산 라임이 반가워서 찍어봤다.

내 돈 주고 사먹을일은 없을 것 같다.

집 근처니까 들고간 내 카트만큼만 사자.. 마음을 굳게 먹고 먹고 싶은 식품류는 거의 다 빼고 저만큼 사는데 이십만원이 나왔다. ^.ㅜ

그래도 뭐 전부터 사고 싶었던 비타민이랑 유산균, 세정제, 폼클렌징, 선크림 이런거를 산거라서 합리적이게 잘 산거라고 생각한다. 하핫.....

내 추천템은 #버터치킨카레 #크리스탈라이트 #맛밤

버터치킨 카레는 건더기는 많이 없지만 맛있다. 고급진 카레맛이다.

크리스탈 라이트는 핑크 레몬에이드 맛으로 샀고 칼로리가 없다시피 해서 운동하고 와서 상큼한거 먹고 싶을 때 마시기 딱이다.

맛밤도 세일할 때 싸게 잘 사서 회사에 아침으로 열심히 챙겨 다니고 있다.

꼬북칩이랑 포테이토칩은 너무 커서 질린다 ^.ㅠ.. 꼬북칩은 아직 뜯지도 않았다.

저게 한달 전이라 딸기가 금딸기였던 시절인데 퀄리티 좋은 딸기가 1kg에 만원 초반대여서 장보는 모든 카트에 딸기가 담겨있었다.

#1인가구 #코스트코 #코스트코추천템

버터치킨 카레랑 핑크 레몬에이드!

돈까스는 예전에 롯데마트에서 사놓고 맛없어서 묵혀두다 냉동실 자리 만들려고 먹었다.

그리고 전부터 너무 궁금했던 #꼬막비빔밥 도 먹어봤다.

만 삼천원 조금 넘는데 양이 진짜 많다. 4인분은 되는 듯 하다.

1.5인분 씩 두번 먹고도 1인분 넘게 남아서 결국 버렸다.

유통기한도 짧고 조개라서 얼리기도 애매해서..

맛은 있었고 꼬막도 많지만 양이 많아도 정말 너무 많아서 혼자서는 재구매 못할 것 같다.

#코스트코프렌치롤

코스트코는 유제품이랑 계란, 고기가 찐이라고 해서 계란이랑 우유, 플레인요거트를 샀다.

그리고 소소한 유명템인 프렌치롤도!

프렌치롤은 세일해서 3900원인가? 였는데 32갠가..? 들어있다. 완전 가성비템이다.

냉동실에 프렌치롤밖에 안들어있는데 자리가 없다..^.^

계란도 1판이고 우유도 2리터여서 먹느라 너무 힘들었다. (계란은 아직도 반 넘게 남아있다. 흑)

플레인요거트는 내가 찍은 사진은 없고 밑에 저건데 두통에 5천원대? 정말 저렴했다.

마시려고 산거 아니고 저 요거트를 채로 받친 면보에 부어 유청을 거르면 완전 꾸덕한 그릭 요거트가 만들어진다. 그릭요거트 한 통 만원 넘게 주고 사먹었는데 이렇게 만들면 그게 두통이나 나오고 더 맛있기까지 하다.

그래서 한동안 주말에 그릭요거트 + 프렌치롤 에그 샌드위치 조합으로 많이 먹었다.

또다른 추천템은 #캐모마일릴렉스

겨울에 스벅에서 한참 유행일 때 나는 멕시코에 있느라 못마셔 봤지만 코스트코에서 원액 사면 스벅이랑 맛이 똑같대서 사봤다. 리치맛 나고 카페인도 없는데 상큼해서 맛있다.

다만 크리스탈라이트 마시다 보니 얘는 칼로리가 한잔에 80? 정도 되서 약간 부담되서 잘 안마시게 된다.

아래는 아직 못샀지만 다음에 사려고 찍어온 사진들

지금 쓰고 있는 주방세제인데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다음엔 코스트코에서 살거다.

브리타 필터도 완전 저렴

프렌치롤이랑 먹고 싶어서 살까 말까 고민만 하다가 결국 안 산 버터.

죽기 전에 꼭 먹어야 할 세계 음식 재료.........? 라는데 ㅎㅎㅎㅎ 맛이 궁금은 한데 양이 너어무 많다.

부추 고기순대도 유명템이던데.. 양이 많아서 아직 못샀다.

당분간 장 보지 말고 냉장고에 있는 것 좀 비우고 먹을거 없을때 사봐야지.......

쓰고 있는 피지오겔 떨어져가서 사볼까 하다가 말았다.

요거는 다른데서 사는게 더 저렴한거 같다.

이 외에 고기가 질이 좋대서 정말 사고 싶은데 양이 넘 많아서 살수가 없다. 냉장고를 바꿀수도 없고.....^.ㅜ

이런 식재료에 관심이 많아서 나눠 살 수 있는 동네 친구가 있음 좋겠다.

어쨋든 아직까지는 1인가구여도 코스트코 가입 만족이다.

사실 인터넷에 잘 찾아보면 코스트코보다 가격이 싼 물건이 있을 때도 있고, 코스트코에서만 파는 제품이래도 구매 대행으로 다 구입이 가능하지만......... 배송 쓰레기 안나오기도 하고 진짜 먹을거 없으면 코스트코에서 피자나 조리된 식품을 구입할 수도 있으니까............괜찮다고 생각한다. ㅎ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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