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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개미/소비요정

간격 드로잉스페이스/ 망원동 아크릴화 원데이 클래스

by 양파_ 2022.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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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만난 친구와 이야기를 하다가 친구가 알아본 아크릴화 원데이 클래스를 같이 등록했다.

가격은 단돈 3만원!

재료비 포함에 추가 금액 없고 쾌적한 장소가 제공되서 매우 합리적이다.

7시에도 가능해서 퇴근하고 바로 달려갔다.

나는 예전부터 취미로 아크릴화를 그렸기에 자신이 조금 있었지만 전문적으로 배워본적은 없고 혼자서는 도저히 의지가 안생겨 더 기대가 되었다.

내가 고른 이미지는 작년에 다녀온 Holbox

저 맑은 하늘과 청량한 바다가 그립다.

한동안 비때문에 하늘이 흐릴 때 간 거라 시원한 바다그림을 방에 걸어놓고 싶었다.

도착해서 선생님이 내가 고른 인쇄해주고 간단한 설명을 해주셨다.

아! 화실에 있는 사람 중 우리만 원데이 클래스 수강생이고 나머지는 정규 수강생들 같았다.

너무 복잡한 그림은 하루에 다 못끝낼 수도 있다고 해서 사람은 다 빼고 하늘과 바다, 배와 파라솔 정도만 그리기로 마음을 먹었다.

물색이 원하는대로 잘 나오고 섬도 나름 잘 그려져 뿌듯

구름을 그리고 싶은데 도저히 어떻게 시작해야 할 지 몰라 선생님께 물어보니 시범을 보이며 친절하게 알려주셨다. 구름을 조금만 그릴껄 그랬나 후회가 되지만 그래도 나름 괜찮다.

여기서 물만 더 자세히 표현하면 거의 완성이었지만 나는 배랑 파라솔을 꼭 그리고 싶었다.

배와 파라솔이 없으면 평화로운 무인도 느낌이다.

내가 기억하는 Holbox는 사람들이 행복하게 뛰어노는 평화로운 섬이었기에 사람사는 느낌을 내려면 적어도 배나 파라솔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처음에 시작할때 다른건 몰라도 물의 하얗고 투명한 느낌은 꼭 살리고 싶어요!라고 했었다.

내가 조금 하면 선생님이 도와준다고 했는데 내가 감을 못잡아서.. 사실상 선생님이 거의 다 살려주셨다.ㅋㅋㅋ ㅠ_ㅠ..

도움을 안받고 내가 다 완성하고 싶으면 해도 된다고 하셨지만 나는 도움을 받아서라도 예쁜 그림이 갖고 싶었기에 기쁘게 붓을 내드렸다.

진짜 대충 그리는 거 같은데 터치할수록 살아나서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나중에 내가 배랑 파라솔을 그렸고 거의 망해가는.....느낌이었다. ㅎㅎㅎㅎ

선생님이 지나가며 '오~ 배 그리길 잘 한것 같다'라면서 칭찬해주셔서 왠지 내가 망친 배도 살려낼 수 있을 것 같아 안심하며 계속 그렸고, 결국 배의 디테일도 다 살려주셨다.

그래서 내가 원하던 그림으로 완성됨 !!! 너무 너무 만족스러웠다. 정말

화실은 이런 느낌

정말 더운 날이었는데 에어컨도 빵빵하고 쾌적했다. 앞치마, 토시 등도 준비되어 있어 부담없이 가면 된다.

다 그리고 나면 이렇게 사진찍을 수 있는 귀여운 공간도 마련되어있다.

선생님이 싸인 멋있다고 해서 뿌듯했다. ㅋㅋ

내가 그린 그림이랑 인증샷!

재료비와 티칭 포함해서 3만원이면 매우매우 저렴하다고 생각한다.

선생님의 손길이 꽤 많이 들어갔지만 그것마저 마음에 듦.

베이스는 내가 그리고 디테일을 선생님이 살려주셨기 때문에..

내가 그린 기분을 내면서도 멋진 그림을 산 것 같은 기분이다. 🤩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나도 정규 수업을 들어서 펜 드로잉도 배워보고 싶다.

#간격 #드로잉스페이스 #망원동화실 #망원동원데이클래스 #아크릴화 #아크릴화원데이클래스 #간격드로잉스페이스 #취미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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