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멕시코 시티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온 campo de lavanda/ex-hacienda Chautla/Val'Quirico/Estrella de puebla.
운전할 수 있는 친구가 한명 밖에 없기도 하고 투어로 다녀오면 편할 것 같아... 당일치기 투어로..다녀왔다.
Val'quirico와 Ex-hacienda Chautla는 꼭 포함한 투어를 찾다보니 U-tours 딱 한군데서만 가능했다.
투어비 400+각종 입장료 200 별도+밥/기념품 값만 포함하면 되는.. 고속버스 타고 다녀오는 것보다 저렴한 가성비가 내리는 투어였다ㅋㅋㅋㅋㅋ
무려 아침 7시 30분에 Condesa의 한 픽업 지점에서 출발했는데, 구글 맵에서 후기를 찾아보니 지각자를 기다려주지 않고 칼같이 버리고 출발한다는 글이 몇 개 있었다. 전날 주디 언니 집에서 놀다가 다들 늦게 집에 돌아가서 주디 언니는 일어날 자신이 없다며 거의 밤을 셀 뻔 하다 아주 조금 자고 와서 여행 당일 상태가 안좋았다 ^.ㅠ ㅋㅋ
[Campos de lavanda]
벌이 라벤더를 좋아한다는 후기가 있긴 했지만 연보라색이 넓게 펼쳐진 라벤더 밭에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하고 갔는데..아무것도...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벤더 없는 라벤더 밭이었어요.............^.ㅠ...................
약간 패키지 투어의 쇼핑몰 타임 같은 시같이었다.
도착하자마자 보니 라벤더는 하나도 없는데 라벤더 오일 라벤더 비누 만드는 공장 같은 곳으로 데려가 한참을 설명했기 때문이다 ^_^..
그래도 메타세콰이어길...남이섬 느낌이 나는 길이 있어 거기서 사진을 찍고 잠시 쉬다가 거의 세미 등산을 하여 토끼 농장으로 끌려갔다. 전체적으로 투어에 불만은 없었지만 라벤더 농장 체험이 옥의 티긴 했다..ㅎ_ㅎ..
[Ex-Hacienda Chautla]
송대리님 인스타에서 장난감 성같은 이 곳 사진을 보고 바로 여기다 싶었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진도 잘나오고 호수가 있어 너무 예뻤다.
안에 호텔이 있는데 투숙객 아니면 들어가지 못한대서 보지는 못했지만 전에 이미 묵어본 승혜언니 말로는 엄청 예쁘다고 한다.
[Val'Quirico]
이탈리아 스타일 작은 마을인 발끼리꼬
거주지가 아닌 완벽한 관광지 느낌이다.
우리는 시간이 2시간 정도 밖에 없어서 밥먹고 조금 둘러보니 시간이 다 가서 아쉬웠고 다음에 한번 발끼리꼬만 여유롭게 다녀오고 싶다.
날씨도 좋고, 버스킹 하는 사람도 있어 분위기도 좋았다.
여기서 밥먹고 인생 사진도 많이 찍었당!
[Estrella de puebla]
8년전 교환 학생 이후로 뿌에블라는 처음이었다.
사실 그때도 puebla는 아주 잠깐 보고 cholula로 넘어갔었는데, 이번에도 관람차만 찍고 돌아왔다.
엄청 엄청 컸고, 자유시간을 줘서 탑승하고 싶은 사람은 알아서 발권하고 탑승하라고 했는데 여기까지 왔으니 타봐야하지 않겠냐며 호기롭게 탔다가 후회했다. 나같은 심약자가 타기엔..너무 높고..너무 느려서..무서웠어여...ㅠ
이 모든 곳을 하루만에 다녀왔다.
아침 7시 30분에 출발하여 저녁 9시쯤 집에 돌아오는......엄청난 강행군이었다 ㅋㅋ
하지만 인생 사진도 많이 찍고 다 같이 가는 여행은 처음이라 행복했어여...♥
스페인어를 할 줄 아는 사람이고 운전해서 가기 싫다면 추천해주고 싶은 투어다.
물론 밴이 엄청 편하진 않고.. 그렇다고 못앉아 갈 정도도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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