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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살이/멕시코 여행

[CANCUN] ISLA MUJERES (여인의섬) 당일치기

by 양파_ 2018.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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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텔에서 조식을 먹고 체크아웃 후 짐만 맡겨놓고 출발했다.

사실 코수멜과 이슬라 무헤레스 중 많이 고민했는데 

(예전에 같이 일한 대리님이 코수멜에서 한 스노쿨링이 멕시코에서 한 것 중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해서..)

코수멜에 가려면 플라야 델 카르멘까지 이동해야 해서 포기하고 가까운 이슬라 무헤레스에 가기로 했다.


마얀몽키 호스텔에서 가장 가까운 선착장은 puerto juarez 였다. (편도 택시비 45페소)


puerto juarez에서 isla mujeres까지 매 30분마다 배가 있구 왕복 300?350?페소였다.

시간은 15분 !!밖에 안걸린다.

배도 자주있고 엄청 크기도 해서 한번에 많은 사람이 다 탈수 있다.



진짜로 15분만에 isla mujeres 도착!

지나가다 본 지도↓색감이 너무 예쁘다 ♥





도착하자 마자 스노쿨링을 알아보고 흥정하기 귀찮아서 망설이는데 아저씨가 알아서 깎아줬다 ㅋㅋㅋ

투어 + 스노쿨링 하는데 점심 포함해서 가격은 1인당 450페소였다. 

450으로 너무 쉽게 깎아준거 봐서 이거보다 쌀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지난번에 칸쿤 호텔존에서 스노쿨링 한 가격보다 훨씬 싸고 점심도 포함이래서 바로 ok 했다.

칸쿤 호텔존에서는 50불정도 낸거같당 ㅜㅜㅋㅋ 




투어까지 시간을 한시간 반 정도 남겨놓고 멀쩡할때 인생샷을 찍자며 playa norte까지 걸어갔다.

섬이 작고 관광할 곳은 몰려있어서 걸어서도 충분히 다 볼 수 있다.

(그치만 골프차 너무 타보고싶었음..ㅠㅠㅠ 언젠가 꼭 운전 배워야지...)


얕은 곳은 모래가 다 비치고 정~~~~~~~~~~말 맑았던 이슬라 무헤레스의 바다

칸쿤 호텔존에서 봤던 바다보다 10배는 더 예뻤다.







스노쿨링 시간이 되서 식당 화장실에서 수영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출발했다.

(어차피 수영복 위에 coverup을 입고 돌아다니니까 바로 옆 선착장 화장실에서 갈아입는게...

식당 화장실은 너무 좁고 더럽고 돈도 받았당 ^.ㅜ)

배 타고 바다 한가운데로 정말 정중앙으로 나갔는데.. 물이 너무 맑아서 물고기가 그냥 보였다.

게다가 수영 못하는 내가 ... 키 160인 내가 그냥 서있는데 발이 바닥에 닿았다.. ?? ㅋㅋㅋ 

배를 타고 바다에 가운데 있는데 서있을 수 있다니 .. 

스노쿨링 장비를 안써도 그냥 물고기가 보인다니 너무 신기했다.


저 발이 닿는 곳에서부터 수심 2m 정도 등대가 있는 곳까지 헤엄쳐서 갔다.

(수영 못하는 나는 가이드 튜브에 매달려다님..ㅋㅋ)

칸쿤 호텔존에서 첫 스노쿨링을 하고 너무 좋았어서 수영도 배우고 쿠바 바라데로에서도 했었는데

이번이 제일 좋았다! ㅠㅠㅠ 코수멜은 얼만나 좋을까







스노쿨링을 하고 돌핀 디스커버리에서 남의 돌고래쇼를 몰래 훔쳐보고 .. ㅋㅋㅋㅋ

돈을 더 내야 하는 박물관 투어를 신청 안한 사람들은 playa tiburon (상어해변)에서 한 시간 쉬는 시간을 가졌다.


약간 버려진 기분이었지만.. playa norte에 비해 물이 맑진 않았지만 

선베드에 누워서 바다를 바라보며 일광욕을 하는 것도 너무 행복했다.

전날은 새벽 6시부터 저녁 8시까지 강행군인데다 운전 못하는 죄로 편히 쉬지 못했는데

playa tiburon에서 한박자 쉬어가는 기분






박물관 갔던 사람들이랑 가이드가 돌아와서 playa tiburon에서 점심을 먹고갔다.

여러 종류의 생선 구이랑 스파게티, 샐러드였고 원하는 만큼 먹을 수 있었다.

불에 구운거라 나름 맛있었당 ♥





투어가 끝난 후 섬 구경하다가 만난 예쁜 집이랑 귀여운 댕댕이

집은 지켜야해서 짖어야겠긴 한데 만져주는건 좋아서 고민하는게 넘나 귀여웠다 ㅋㅋㅋ




그리구 이 글씨에서 꼭 사진 찍겠다고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멕시칸들 왜 자꾸 길 모르면서 알려줘요....?...모른다고하지 ㅠㅠㅠ

계속 반대방향으로 걸어가다가 포기하고 선착장쪽으로 돌아가는 길에 발견했다 ㅋㅋㅋㅋㅋ...





이렇게 수공예품 시장도 많음.

나는 150페소 주고 드림캐쳐를 하나 샀다.

드림캐쳐가 멕시코가 원조가 아닌거 알고 전세계 어디서든 기념품으로 팔지만..

행복했던 여행 후 드림캐쳐를 사면 왠지 모르게 그 여행이 없어지지 않게 잡아서 돌아가는 기분이 든다. 히히




배타기 직전에 길에서 사먹은 20페소 짜리 코코넛, 레몬 아이스크림

내가 생각한 (약간 느끼한) 코코넛 맛이랑 다르게 적당히 달달하고 상큼했다. ♥ 완벽한 마무리 




10시 30분 배타고 들어가서 5시 30분 배타고 나왔다!

섬에서 기념품산거, 아이스크림 사먹은거 빼고 쓴 돈도 없는데 450페소짜리 4시간 투어 덕분에 알차게 놀고왔다.

스노쿨링도 좋아하고 맑은 바다도 좋아하고 아기자기한 분위기도 좋아한다면............

칸쿤보다 이슬라 무헤레스를 더 추천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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