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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개미/소소한서울일탈

2023.10.28일 다녀온 가을의 화담숲🍁🍁

by 양파_ 2023.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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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다녀온 따끈한 화담숲

9월에 4시간 넘는 눈물나는 피켓팅 끝에 나는 튕겨져 나가고 토미는 지난주와 이번주 2주치를 성공했다.

이번주는 내가 일이 있어 지난주에 다녀왔다.

 

아침 8시 30분 입장으로 발권한거라 집에서 7시 조금 전에 출발했다.

차 안막힐 때는 1시간 반이었고, 7시 다되서 찍어봤을 때 2시간 소요 예상이었는데 정말로 9시에 도착했다ㅎㅎㅎㅎ

대한민국 사람들 참 부지런해..............

30분이나 늦었지만 다행히 QR코드가 유효했고 문제없이 입장도 시켜줬다.

사람이 워낙 몰릴 때라 늦으면 안들여보내주는게 아니라 정시에 온 사람들에게 경품권 같은걸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출발할 때는 날씨가 맑았는데 강남을 지나갈때 쯤 심한 안개가 꼈다.

금방 걷힐 줄 알았는데 오전 내내 화담숲까지 저 안개가 있었다. 😭

 

안개 실화인가여........

날씨 분명 맑음인거 체크하고 왔는데 와보니 춥고 뿌옇고... 그래서 너무 슬펐다.

#번지없는주막

화담숲 내에 있는 유일한 식당인 번지없는 주막!

파전이 맛있고 뷰도 좋은데 다른 옵션이 없기도 해서 사람이 많다.

우리는 아침 일찍 출발하느라 배가 고파서 이르지만 파전 먼저 먹고 시작하려는데 오픈 시간이 10시였다.

9시 반쯤 주막에 도착한거라 키오스크가 열릴 때까지 앉아서 사진찍고 기다렸다.

그래도 점심시간이면 못앉았을 뷰 좋은 자리에 앉아서 기분이 좋았다.

 

파전이랑 어묵탕, 식혜를 시켰는데 다 맛있었음

추운데 따뜻한거 먹으니 꿀맛이었다.

 

다 먹고 바로 뒤에 예쁜 카페에서 따뜻한 단풍라떼 한잔 테이크아웃해서 들고 걸어다니기로 했다.

요번에 모노레일은 실패해서 그냥 전 코스를 다 둘러봤다.

(실수로 애플워치 충전을 안해가서 넘넘 억울했다 ㅠ^ㅠ... 두시간 넘게 걸었는데...)

 

날씨가 흐리기도 했고 생각보다는 단풍이 많이 안들어서 조금 아쉬웠다.

봄에 왔을 때 날씨가 정말 좋았어서 벚꽃이 조금 더 예쁜거같긴 하다~ 라는 대화를 나누며 걸어다녔다.

그런데 갑자기!!! 기적적으로 안개가 다 걷히고 해가 나기 시작하더니 금새 하늘이 새파래졌다.

하늘이 파래지니까 단풍이 더 빨개보이고 단풍 안든 초록색 나무도 쨍하고 예뻐보이기 시작했다. ♥️

바닥에 떨어져있던 크고 빨간 단풍잎 주워서 사진찍을때 요긴하게 썼다.

 
 
 

깨알같이 단풍 스팟 찾아서 사진 엄청 찍고 왔는데 날씨가 쨍하니 사진이 다 잘나와서 마음에 든다. 히히

그리고 유일하게 줄서서 찍은 포토스팟

사실 찍고나서 보니 줄서서 찍을만큼 예쁜 장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뒷커플이랑 서로 사진 품앗이 해주고 맘에 드는 사진을 건져서 좋다.

ㅋㅋㅋ 모노레일이랑도 찍음

양찍사 최고

입구로 다시 내려오니 우리가 밥먹었던 번지 없는 주막은 해를 받아 더 예뻐졌고,

안에 웨이팅 줄이 더 심해졌어서 일찍 보고 나오길 잘했다 싶었다.

처음에 날씨가 흐리고 단풍도 적어서 다음주에 가면 좋았으려나 싶었는데

다시 사진으로 보니 딱 좋았다. 전부

내년에는 꼭 10월말부터 11월까지 매 주말마다 티켓 잡아놓고 날씨 제일 좋을때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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