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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일개미/소소한서울일탈

[파주] DMZ 관광 con Lili, Eli y Oscar

by 양파_ 2014.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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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테말라에서 온 릴리와 친구들과 DMZ관광을 가기로 했다.

파주쪽으로 가는 서울역-도라산 구간과 강원도쪽으로 가는 서울역-백마고지 코스가 있었는데 

우리가 가기로 한 화요일은 백마고지 코스가 쉬는 날이라 도라산을 택했다.

그리고 코레일에서는 DMZ관광열차를 운행중이지만, 아침 8시와 오후 1시 이렇게 하루에 두번 운행이었다.

아침에 가야했는데 아침 8시는 도저히 무리인 것 같아서 직접 코스를 짰다.


화요일 아침 기준 일정

8:44 서울역 경의선 열차 탑승  (경의선은 베니건스 뒤쪽에서 탈 수 있다.) -문산역까지 약 1시간 소요, 1750원

       아 참고로 친구는 홍대쪽에서 왔는데 그쪽에 경의선이 있어서 서울역까지 오지 않아도 됬는데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ㅠ_ㅠ

9:55 분 쯤 문산역 도착, 임진강역으로 가야 하는데 세가지 옵션이 있다. 

       1. 문산-임진각 기차 (1000원, 10시 혹은 11시 30분에 있음, 10분소요) 

       2. 문산터미널에서 버스(환승가능, 터미널까지 걸어야함)

       3. 택시(6천원정도 나옴, 바로 앞에 내려줌)

       버스 타려고 문산터미널까지 걸어갔는데 검색해보니 임진강역에서 수속하는데 40분정도나 걸린다 해서 일단 택시를 탔다.

       우리가 하려는 투어는 10시 반, 12시에 있었는데 10시반 껄로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10시 10분쯤 임진강역 매표소에 갔더니 10시 반 투어는 이미 매진되었다고....ㅠ0ㅠ

       그리고 수속 같은 것도 없었쟈나..그냥 민증 보여주고 표사고 끝!

       어쩔 수 없이 12시껄 예매하고 임진각평화공원을 구경했는데 오히려 잘 된 선택이었다! 공원이 진~~짜 예뻤다.

12:00 관광버스 탑승! 땅굴체험을 하는데 승강기 이용권 포함해서 11700원이었다.

        (승강기 없이는 8700원인데 시간대별로 승강기 이용여부가 정해져있어 개인이 선택 불가함)

        제3땅굴체험-도라전망대-도라산역-통일촌 직판장 순서였다.

        통일촌 직판장은 왜 들렀는지 모를.. 나머지도 볼만했는데 너무 시간에 쫓기듯 다녀야 했다. 

15:00 투어 끝! 돌아갈 때는 버스로 문산역에 갔다.


개인적으로 예쁜 열차에서 기념사진 남기고 싶은게 아니라면 그냥 지하철 타고 다녀오는게 일정 조정이 자유로워 편한 것 같다.

우리는 DMZ가 목표지 DMZ열차가 목표가 아니었기에 후회는 없당 ㅋㅋ


사진은 전부 nx미니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블로그에서만 보던 바람개비 언덕도 있고 사진찍을 곳이 정말 많다~

그리고 연결되어있지만 막힌 다리를 보면서 기분이 묘했다.

거의 대부분이 중국인 또는 어르신인데 그것도 묘했다.










이건 방사능 맞은 나무라고..또르르






[제3땅굴투어]


소지품을 사물함에 넣고 핸드폰만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리고 파란색 헬맷같은 것을 쓰고 승강기 탑승

아래가 승강기다. 승강기래서 엘리베이터 같은 건 줄 알았는데 기차 느낌 ㅋㅋ

근데 표 있는지, 12시 투어가 맞는지 제대로 검사도 안하고 두명 앉을만한 좌석에 셋이 껴서 앉아야 한다.

게다가 난 한 대만 부부 오른쪽에 앉았는데 대만 부부가 자기 친구를 내 자리로 불러서 내가 앞에 서있는데 그 친구가 자꾸 내 뒤에 앉으려고 ㅡㅡ;

그러니까 그 친구 위에 내가 앉게 되는 상황이었다. 이게 무슨일들이야...

말도 안통하는데 다행히 같이 있던 Eli가 중국 혼혈인이라 항의해줘서 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는데 진짜 근본없었다.

그리고 우리는 정직하게 카메라도 안가져가고 사진도 안찍었는데 다들 핸드폰으로 사진찍고 난리났다.

역시 검사 X ㅎㅎㅎㅎㅎㅎ





[도라전망대]


사진 찍지 말라는 노란 한계선이 있는데 여기도 역시 다들 선 넘어서 사진 찍고 감시자가 없다.

아무리 이걸로 돈 많이 번대도 너무 허술하게 하지 말고 제대로 좀 했으면..

그리고 일단 500원 넣고 망원경으로 봤는데 뭐가 뭔지 몰랐다.

나중에 나갈 때 보니 위쪽에 번호 붙여놓고 뭐가 뭔지 설명해주는 판이 있었다.

릴리와 엘리가 김정일 동상 찾다가 실패했는데 결국 못보고 돌아가야 했다.








[도라산역]


여기서 기념 스탬프를 찍을 수 있으니 다이어리를 가져가면 좋을 것 같다.

블로그 보고 가져가려고 했는데 깜빡해서 나는 표에 스탬프를 찍었고, 릴리는 유효기간 만료된 여권에 찍었다.

(원래 여권에 찍으면 안된다!!!!!!)





통일촌 직판장도 들렀는데 뭐 먹을수 있는 시간도 없이 10분정도 있다가 왔고 그냥 기념품 사는 곳이어서 찍을 가치도 없었다. 

투어 마치루 다시 임진각 공원




여기서 버스를 타고 갔다~~






nx mini는 신기한게 카메라에서 보면 아 별로네..싶은데 핸드폰이나 컴퓨터로 옮겨서 보면 예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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