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7월의 셋째주는 야네랑 사이판에서 보냈다.
맘에 맞는 회사 친구랑 휴가 일정이 맞으니 편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리고 야네랑은 멕시코 출장에서 같이 칸쿤을 갔던 적이 있어서 걱정이 더 적었다.
(물론 그땐 지금보다 덜친했고 단둘이 간것도 아니었지만 난 좋았다.🤭)
바다가 정말 정말 아름다웠던 사이판
어떻게 보면 심심할 수 있는 곳인데 난 정말 좋았어서 또 가고 싶다.
그리고 돌아온 주 토요일 오전은 편히 쉬고 저녁에 양양이 만나서 저녁 먹으러 이태원
양야이가 미리 예약한 곳인데 미국 바베큐집 느낌이 나서 좋았다. 맛도 있었고 !
마약 옥수수 멕시코 스타일은 아니지만 난 미국맛이 좋으니 맛있었다. 😋
그리고 산책하다 발견한 작은 바
쿠바 재즈가 흘러나와서 마음에 아주 아주 아주 쏙 들었다.
음료 가격이 많이 비싸긴 했지만 ^.ㅠ
여기도 그렇고 바베큐집도 손님이 한국인보다 외국인이 많았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로 사이판보다 이태원이 더 미국느낌이었고 이태원에서 더 많은 외국인을 봤었다.
ㅋㅋㅋ
그리고 담날 비가 많이왔지만 #북촌사진관 에 예약을 해둬서 사진찍으러 다녀왔다.
오후 2시에 북촌에서 보고싶은 공연이 있어서 오전 11시로 예약했는데 하고보니 공연은 자리가 딱 하나만 남아있었다. ^.ㅠ
사진은 취소가 안되서 그냥 그대로 북촌사진관에서 찍었다.
생각만큼 시간이 빡빡하지 않았고 자유로운 (?) 분위기여서 원하는 만큼 사진을 찍고 왔다.
만원이었나 추가하면 원본 사진을 전부다 제공해줘서 추가했고 9분할 사진도 추가하니 생각보다 약간 비싼 느낌이었지만 결과물이 넘넘 마음에 들었다.
보정도 티안나고 자연스러운데 은근히 섬세하게 해준다.
어디어디 고쳐달라고 말 안했는데 내가 고민인 부분을 알아서 보정해주고
말 안한 무릎 상처와 심지어 제주도에서 탄 피부, 양양이의 머리 스타일까지 보정해주셨다. ㅋㅋㅋ
찍고 보니 우리도 20분동안 300장 넘게 찍었더라.. ㅋㅋㅋ
어느 후기에서 보고 독사진도 찍으라고 해서 양양이가 소품 옮기는 사이에 혼자서 틈틈히 독사진 찍었는데 그것도 맘에 든다.
사진은 근처에서 놀다가 카톡으로 보정본 먼저 받고 오후 3시쯤 바로 픽업했다.
그리고 근처에서 미국식 브런치 먹으러 💙
사이판 시골에 있다가 온 한을 다 풀었다. ㅋㅋㅋ
가게 이름이 잘 안보여서 ABC 보고 ABC 주스의 ABC인줄 알았는데 American Breakfast Cafe 였다. ㅋㅋㅋ
우리가 시킨건 프렌치토스트랑,, 또 뭐더라.. ? 아무튼 둘다 넘넘 맛있었다.
특히 프렌치토스트가 완전 !! 배불러서 다 먹진 못했지만 아주 맛있었다.
그리고 DDP에 가서 알폰스무하 전시회를 보고왔다.
이모션이 eMOTION일 떄 눈치 챘었어야 하는데..
아무것도 안알아보고 갔다 디지털 전시인거 보고 조금 당황스러웠다.
디지털 아닌것도 있긴 하지만.. 그래도 80%가 디지털이어서 조금 아쉬웠다.
그리고 월요일엔 기차타고 광주로..
새마을호는 처음타봤다.
여행도 가고 지출이 과해서 좀이라도 줄여볼까 싶은데 무궁화는 타기 싫고 KTX는 힘내라청춘 할인표가 당일에 적용이 안된대서.. ^.ㅠ 돌아오는거만 KTX를 끊기로 하고 가는건 여유있게 새마을호로..
나름 전좌석에 콘센트도 있고 와이파이도 되서 인스타 하면서 편하게 갔다.
엄마아빠랑 외식도 두번하고 카페도 가고 소소하게 아빠 생파도 했다.
지출이 크긴 했지만.. 혼자 휴가 이미 두개나 갔다오고 또 갈 예정인데 집에 짧게 온게 찔려서 자발적으로 지갑을 계속 열게되더라 ^.ㅠ
돈은 또 벌면 되지 뭐..
엄마 아빠 다 갈수록 살도 빠져가고 나이들어가는게 느껴져서 좀 속상하다.
내가 효도는 못할테니 알아서 건강했으면..😂
그리고 7월말 - 8월 초는 치앙마이에서 힐링하는 시간을 보내고 왔다.
공항으로 마중나온 양양이 덕분에 잠깐 얼굴보고 편하게 귀가했다.
그리고 잠깐 자고 일어나서 대딩 때 친구들 만나러 감
오랜만에 한국온 아리솔 언니가 곧 미국으로 돌아오고 당근이 시험 합격한거 축하도 할겸.. !
첨엔 내가 가있었고 그 다음 아리솔언니가 미국, 다음엔 해롱이 언니가 스페인에 가서 다섯명이 다 같이 만나는게 너무 어려워졌다. ㅠ
그리고 이젠 유나가 아기 엄마가 되어서 더더욱 힘드네..😭
나이드는건 여러모로 조금 슬프다.
그리고 집에 가는 길에 칼부림 뉴스 보고 주말엔 꼭 필요한일 아니면 외출을 자제하기로 했다 ㅠ
세상엔 미친놈들이 너무 많아..
집 근처에서 장보다가..
벌써 그립다 태국 망고
한국은 3개에 12000원이라니.. ㅠㅠㅠㅠㅠㅠ
태국에서 세개에 2400원이었단 말이에요....... 잘라주기까지 하고
더 많이 먹고왔었어야 한다.
그리고 전부터 빠에야가 먹고싶어서 샤프란을 살까 해봤는데 빠에야 키트(?) 가루 (?)를 팔길래 그걸 사봤다.
토요일엔 건강검진 다녀옴
프로젝트 하느라 운동을 내려놓은 1년간 살도 많이 찌고 건강이 망가진게 느껴진다 ㅠㅠ
이젠 진짜 운동해야지..
나는 근데 공장형 건강검진이 정말 재밌다.
특히 위내시경 수면으로 할때 잠깐 깊게 잠드는게 너무너무 좋다. 깨었을때 약간 몽롱한 기분도 좋고..;
그래서 왜 연예인이 ㅍㄹㅍㅍ에 빠졌는지 조금 알겠다는 이야기를 친구들이랑 했을 정도다.
건강검진하면서 기다리는게 지루해서 찾아보니 어떤 사람은 생일보다 건강검진일을 더 기다린다고 하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장본걸로 집에와서 야매 푸팟퐁커리를 해먹었다.
태국병이 완치가 안돼요 ㅠㅠㅠㅠ
#자취요리
그리고 집옆 카페에 가서 150바트 땡모반 (?) ㅋㅋㅋㅋ 시키고 폭풍 블로그 작성
치앙마이로 글을 두세개 더 쓰고 싶은데 주말이 다 지나가버렸다. ㅠ
오늘도 안나갈 작정이었으나 치앙마이 패션으로 나갔다온 이유는..
바로 치느님 픽업하려구 !
굽네 오리지널 첨 먹어봤는데 내스타일은 아니다.. ㅎㅎㅎ
건강한게 먹고 싶어서 시켰는데 너무 건강해요..😭
이렇게 3주간의 휴가가 끝났다.
내일은 출근을 해야하네..................
사무실을 옮기고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바뀐다.
적응할 수 있겠지?
사실 쉬는동안 공부를 좀 해볼려고 햇는데 책을 한장도 안읽었다. 핫핫
일은 뭐 부딪히면서 배우는거지...........
쉬면ㅅ 쓴만큼 열심히 벌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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