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서울일개미/소소한서울일탈

2023.07-08 나홀로 6박 7일 치앙마이 6일차 - 왓프라싱 / 쿤캐 주스바 / 넵 무옵옹 / Groon / 치빗치바

by 양파_ 2023. 8. 6.
728x90
반응형

8/2일 수요일

치앙마이 마지막날

치앙라이 화이트사원 투어를 할까 전날까지 고민을 많이 했는데 거의 하루종일 비가 내리는거 보고 가서 실망할까봐 투어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대신 그동안 못했던 느긋느긋 시내 구경을 하기로!

 

 

9시 30분에 예약해 놓은 조식을 먹으러 나왔는데 하늘이 넘 맑아 그냥 투어할껄 그랬나 하는 후회를 아주 잠깐 했다.

오늘의 아침은 샥슈카 !

식빵 모양도 귀엽고 사과주스도 너무 달지 않고 맛있었다. 무난하고 건강한 아침식사였다.

체크아웃은 12시니까 캐리어에 넣을 썬실크와 코끼리바지를 사고 왓프라싱 사원을 보려고 잠시 돌아보기로 했다.

아 조식 먹으면서 저녁 마사지도 예약함.

하늘이 파라니까 길거리가 너무 예뻐보였다.

왓 프라싱

왓 프라싱

2 Samlarn Rd,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80 태국

 

 

산책겸 다녀온 왓프라싱

사원도 예쁘고 안에 공원(?)도 잘 가꾸어져 있어 바람쐬러 다녀오기 좋았다.

 

이분들 진짜 승려인줄 알고 엄청 경건하게 들어갔었는데 모형이었다.

너무 리얼하게 잘만들었어..

See you soon 카페 옆 소품샵

See You Soon Cafe

97 Prapokkloa Rd, Tambon Phra Sing,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마리화나 그림이 그려져 있어 멀리했지만 쇼윈도에 보이는 옷이 예뻐서 항상 궁금했던 곳

다시 보니 바로 옆 식당에서 마리화나가 든 음식을 파는 것 같았고 소품샵은 별개 같아서 들어가 구경해봤다.

탐나는 옷이랑 장식품이 많았는데 가격이 한국 가격이라 아이쇼핑만 하고 나왔다.

 

여긴 지나가다 본 곳인데 어느 호텔 안에 있던 곳 !

위에가게랑 거의 똑같은 옷을 팔고 있었다.

패턴이 내 스타일이었고 딱 봐도 질이 좋아보였지만 가격이 비싸서 역시 구경만 하고 옴..

개인적으로 코끼리 바지는 너무 질이 안좋아 보여서 옷 쇼핑을 할거라면 이런데서 딱 하나 사서 잘 입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Gin coffee & cuisine

Gin Coffee&Cuisine

178 Ratchapakhinai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쿤캐쥬스바 걸어가다가 더위 먹을 것 같아 에어컨 바람을 쐬러 들어간 곳.

외관이 아기자기해서 검색해보니 평이 괭찮았다.

(근데 알고보니 옆에 다른 카페를 검색한 거였음;;)

바깥자리도 예쁘지만 난 넘 더워서 에어컨이 있는 안에 자리를 잡았다.

 
 
 

샷 추가된 녹차라떼가 70바트로 저렴한 편이었고 심지어 맛도 있었다. 👍🏻

콘센트도 있고 사진이 있는 메뉴판도 있다.

초록과 우드의 조화가 잘 어울리는 태국스러운 카페

리치 아메리카노도 궁금했어서 치앙마이에 오래 있었더라면 한번쯤 더 가보고 싶은 곳이다.

디저트류는 크로아상, 크로플 정도만 있어 이름에 cuisine이 왜 들어가는지는 조금 의아했다.

 

 

Wat Pan ping

Wat Pan Ping

194 Ratchapakhinai Rd, Tambon Si Phum,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지나가다 들른 곳인데 화이트+빨강 계열의 깨끗한 사원이었다.

내가 간 시간엔 나밖에 없어서 더 경건한 기분.. !

일부러 찾아갈 곳은 아니고.. 지나가다 들르기 좋은 곳

스테인드 글래스가 인상적이었다.

왓 램핑 ?

고양이들의 천국이었던 곳

여기도 쿤캐쥬스바 걸어가다가 홀린 곳이다ㅋㅋ

Wat Lam Chang

고양이들의 천국

Lam Chang Temple

QXVR+649, Si Phum Sub-district,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쿤캐주스바 가는 길에 있어서 구경한 사찰

고양이가 많아서 넘 좋았다.

여기 냥이들은 이렇게 한번씩 치대고간다 ㅠㅠ 졸귀탱

귀여워서 찍어본 코끼리 상

Khun kae's Juice Bar (쿤캐주스바)

쿤캐 쥬스바

19 3 Mun Mueang Rd, Si Phum Sub-district, เมือง Chiang Mai 50200 태국

 

여러 유혹을 거쳐 드디어 도착한 쿤캐쥬스바!

사실 닫았을까봐 불안해 여행자들 단톡방에 오늘 어제 오늘 다녀오신 분 있냐고 두번 물어보고 씹힌 끝에 일단 와보기로 한거였다. ㅋㅋㅋㅋㅋ

다행히 오픈이었고 애매한 시간인 오후 두시에 도착했는데도 테이블이 꽉 차 있었다.

일단 망고 스무디볼을 주문하고 보니 자리가 여러개 생겼다. 착석하고 최소 15분은 뒤에 나온거같다;;

파파야는 싫어서 빼달라고 했다.

90바트 정도였는데 이정도 퀄리티라니..!

숙소가 이 근처였으면 진짜 매일 왔을 것 같다.

배가 고프진 않아서 과일만 먹고 스무디는 많이 남겼지만 달고 맛있었다.

나름 콘센트가 있어 충전했고 선풍기가 내 자리엔 안왔지만 ^.ㅠ 날 자체가 많이 덥진 않아서 괜찮았다.

쿤캐 바로 옆에 있던 가보고 싶은카페

예쁘다 하고 룰루 랄라 사진 찍고 지나가는데..

대한항공에서 아주 당황스런 알람을 받게 된다.

지금이 8/2일 오후 3시가 다되가는데 어떻게 07:00시로 변경이 돼요..??

혹시 8/3일인데 알람이 잘못된걸까 떨며 고민하다 대한항공에 전화를 해보기로한다.

스카이프 크레딧이 남아있어 한국에 전화를 걸려고 찾다가 태국 현지 번호가 있는걸 알게됬다.

나는 전화 가능한 유심이니까 전화를 시도해봤는데 된다! 신기했다. ㅋㅋㅋ

직원이 비행시간 안바뀌었다고 확인해줘서 다시 룰루랄라 걸어갔다.

 

가 오른쪽 발목이 삐끗해서 넘어졌다. 흑

사이판에서 긁혔다가 다 나은곳이 또 긁힘;;

처음엔 살짝 긁혔나보다 싶더니 점점 피가 흐를정도로 났다. 🥹

생수가 있어서 일던 그거 붓고 약속 장소를 향해 꿋꿋히 걸어감. 나중에 밥먹다가 무릎에서 뭔가 흐르는 느낌이 나서 보면 피고름이 흐르고 있었다 흑흑

아니 근데 동행 만나서 이야기 듣다보니 첫날 볼트 오토바이 타다가 교통사고 나서 구급차타고 병원가서 엑스레이찍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아무리 싸도 볼트 오토바이는 절대 타면 안되겠다 다짐했다.

걸어가다 보니 이런 구제샵이 많았다.

여기 뿐만 아니라 치앙마이 여기저기서 구제샵을 많이 봤었다. 우

리가 멀쩡한데 버리는 옷들이 이런데 오지 않을까 싶네...

그 와중에 가게 이름이 올라 올라인데 스페인 말고 미국 일본 한국 국기가 있는게 신기해서 찍어봄

넹 무옵옹

Neng Earthen Jar Roast Pork

태국 50300 Chang Wat Chiang Mai,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Muang Samut Rd

원래 우리는 푸팟퐁커리 맛집이라는 chef den seafood에 가기 위해 모인 것이었으나 오늘 닫는다는 비보를 아침에 접하고 급 장소를 바꿨다.

여긴 항아리 통삼겹으로 유명한 곳으로 뱀뱀도 다녀간 곳이라고 한다.

옥수수 솜땀도 맛있고 삼겹살, 닭고기 전부 다 맛있었다.

삼겹살은 대짜리고 치킨은 half 인데 삼겹살 양이 생각보다 적어서 모두 당황했다.

다행히 다들 배가 많이 고픈 상태는 아니라 일단 먹다 추가하기로 했는데 안시켰다.

그리고 340 바트 나옴 ! ㅋㅋㅋ

저렴하고 너무너무 맛있었다.

여기도 치앙마이에 장기간 있었음 또왔지 싶다.

고기 자체도 맛있지만 찍어먹는 소스도 맛있었다.

Groon

GROON x Cheevit Cheeva

39 Ratchaphruek Rd, Bang Ramat, Taling Chan, Bangkok 10170 태국

 

밥 먹고 다들 시간이 비어서 카페에 가기로 했는데 갑자기 폭우가 내렸다.

J가 다음에 님만에서 마사지를 받는다고 해서 어차피 비오는거 택시타고 님만에 있는 카페에 가기로 했다.

나는 카페를 딱히 알아본게 없었는데

(좋은데가 너무 많아 보여서 다 가고 싶어질까봐 일부러 찾아가지 않고 지나가다 느낌 오는 곳에 가고 싶어서...)

여행카페에서 우연히 보고 딱 하나 저장한 곳이 Groon 이었다.

근데 마침 또 거길 가자고 하고 포레는 완전 무계획이어서 다 좋다고 해 바로 출발

님만은 멕시티의 polanco, 서울의 성수동 ?느낌이라는데 정말 그랬다. ㅋㅋㅋ

노래도 케이팝이 나오고 한국 사람이 많기도 하도 태국 사람도 fresa가 많아서 그냥 정말 한국느낌..!

 

 

나는 groon morning 이라는 더티커피를 시켰고 100바트 넘는 가격이 정말 서울 같았다. (그래도 서울보단 쌈ㅋ)

치빗치바

치빗치바

6 ซอย 7 Tambon Su Thep, Mueang Chiang Mai District, Chiang Mai 50200 태국

그리고 내가 님만에 저장해 놓은 또 다른 곳은 바로 디저트카페인 치빗치바였다.

망고빙수가 맛있다고 해 저장해놓고 갈까말까 고민하다 망빙은 한국에서 먹어도 되잖아?라는 생각에 재꼈던 곳인데 Groon 바로 옆이었다.

J는 5시 마사지 예약이고, 나는 올드타운에서 7시 마사지라 2시간 좀 안되게 시간이 남았다.

계획이 없어서 난 그냥 옆에서 빙수나 먹으면서 기다려야겠다고 했더니 J가 가봤는데 강추라고 해서 포레랑 나랑 둘이 남아서 좀 더 수다떨기로 했다.

여긴 더 한국 같은 분위기 ㅋㅋ

노란 퓨레는 망고인줄 알았는데 고구마? 단호박? 느낌이었다.

근데 우유빙수 자체가 넘 부드럽고 맛있었다.

두 카페 다 좋았지만 치앙마이 느낌은 아니라 난 올드타운이 더 좋다는 생각을 했다.

이럴거면 서울에 있었지~~!!

같이 시킨 커스터드 브레드 (??)도 맛있었다.

현금이 딱 100바트 남아서 팁으로 줄 50바트남기고 포레에게 카카오페이로 줘서 바트를 하나도 안남기고 잘 털고 왔다!! 히히

카페에서 각자 살아온 이야기를 했는데

J는 외형이나 성격, 말하는게 내 친구랑 진짜 비슷해거 신기했다.

미국에서 유학도 했다고 하고 집안도 의사집안이고 본인은 약사래서 넘 신기,,,

포레는 마침 보건교사라고 하고 숙소에 소독솜, 연고, 밴드 등 약이 아주 많은데다가 숙소가 내가 갈 마사지샵 근처라 응급처치 할거를 줄 수 있다고 했다.

그래서 같이 포레 숙소로 넘어가 간단한 처치를 하고 나왔다.

(타패문 근처의 숙소였는데 수영장도 있고 조식 포함에 1박에 3만원이래서 부러웠는데 방 보니 또 그저 그랬다. 😅)

For You Thai Massage

마지막 마사지는 님만의 데이데이랑 엄청 고민하다가 검증된 맛집(?)에 또 가기로 했다.

전날 타이마사지 받았으니 오늘은 오일마사지로 릴렉스하며 끝내고 싶어서 풋 1시간 + 오일 1시간 650 바트짜리를 예약했다.

당연히 전날 그 아줌마가 있을줄 알았는데 없어서 아쉽 ㅠ

발마사지는 남자가 해줬는데 전날 아줌마처럼 콕콕 시원하진 않았다. 아무래도 힘보다 스킬이 중요한가보다. 쉬어가는 타임이라 생각하고 그냥저냥 받고 오일마사지는 2층 방에서 했다.

그리고 오일 마사지가 첨이라 저 천으로 뭐하라는건지 몰라서 당황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누워서 몸 잘 덮으면 되는거였음

오일은 그냥 오일 바르고 대충 조물조물 하는건줄 알았는데 거의 건식 타이 마사지급으로 쎄게 마사지 했다. 젊고 마른 여자였는데 완전 쎄게 해서 신기하고 시원했다..!! 건식보다 더 케어받는 느낌이라 기분좋고 엄청 나른해졌다. 끝날때 타이마사지처럼 등 꺾어서 두둑 소리 내는것도 똑같아 좋았다.

 

다시 옷갈아입고 나오니 오늘 다과는 바깥쪽에 예쁘게 차려주셨다. (사실 안에 다과가 없어서 오늘은 망고 안주나 서운할뻔... ㅋㅋㅋㅋㅋ )

마지막 마사지도 그럭저럭 만족 !

그리고 생각보다는 조금 늦어져 공항 가야해서 마음이 불안해 망고반 먹고 호텔로 이동했다.

대한항공 출발 시간은 11시 15분인데, 웹 체크인 했어도 10시 15분까지는 공항에 가서 티켓을 종이로 뽑고 짐도 부쳐야 한다고 했다.

여행 카페 찾아보니 그 모든걸 다 해도 15분 정도밖에 안걸린대서 숙소에서 9시 반에 출발했다.

볼트 이코노미는 시간 넘 오래걸려서 취소하고,

두번째로 잡은 볼트는 그가격에 공항 못가고 자기가 가면 벌금으로 2000바트 내야 한다며 가격을 올리려는 듯한 말을 해 그럼 취소한다고 취소해버렸다.

그리고 세번째 볼트를 기다리며 호텔 직원에게 그랩이나 볼트가 공항 못들어가냐고 기사가 이런말을 했다고 하니 넘 비싸다고 개소리라고 차라리 자기가 불러준다고 했다.

그래서 아니라고 77바트 짜리 세번째 볼트 오니까 기다려볼게! 말하고 오분뒤에 볼트가 왔다. 직원이 택시에 짐도 실어주고 기사에게 77 맞냐고 확인도 해줘서 넘 든든했다. 시설은 야악간 아쉬웠지만 직원 친절만큼은 최고였던 두번째 호텔!!

치앙 마이 여행은 이렇게 끝났다.

꼭 다시 돌아가고 싶은 곳.

한 도시에서만 일주일을 머문 적은 처음인데 전혀 길게 느껴지지 않았다.

다음엔 퇴사하고.. ㅎㅎㅎㅎㅎㅎㅎㅎ 한달살기 하러 가봐야겠다.

마지막날 소비도 정리 끝 !

02-ago
쇼핑
선실크 큰거 두개
฿318.00
₩12,157
GLN
02-ago
음식
GIN coffee 녹차라떼
฿70.00
₩2,670
GLN
02-ago
음식
쿤캐주스바 스무디볼
฿90.00
₩3,434
GLN
02-ago
음식
Groon cafe 더티
฿110.00
₩4,213
GLN
02-ago
교통
치빗치바 -> 숙소
฿70.00
₩2,686
GLN
02-ago
마사지
For U Thai Massage
฿650.00
₩24,930
GLN
02-ago
마사지
For U Thai Massage 팁
฿50.00
₩1,938
현금
02-ago
교통
숙소 -> 공항 볼트
฿77.00
₩2,943
GLN
02-ago
음식
넹무옵옹
฿120.00
₩4,650
현금
02-ago
음식
치빗치바
฿50.00
₩1,938
현금
02-ago
음식
치빗치바
฿85.00
₩3,400
카카오페이
   
8/2일 수요일
 
₩64,958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