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로 돌아온지 3시간 밖에 안지났지만
남미사랑을 읽다보니 짧고도 길었던 내 여행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기록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잊어버리지 않기 위하여 쓰는 4박 5일 페루 여행기 !
8.27 토 10:05AM -> 3:45PM (6시간)
MEXICO LIMA
멕시코시티에서 INTERJET 비행기를 타고 3:30 즈음에 리마에 도착했다.
공항 환전소는 환율이 안좋대서 20달러만 환전을 하고 택시를 타기로 했다.
공항 밖에서 택시를 타면 택시비가 좀 더 저렴하다는데 어디서 타야하는지 모르겠고
공항에서 나오면 널려있는 삐끼 가격보다는 아주 조금 싼 50솔에 우버를 불렀다.
(공항10분 WIFI를 이용했는데 기기당 10분이었는지 돌아오는 공항에선 WIFI를 쓸 수 없었다.^.ㅜ
그리고 남미사랑 후기를 보니 보통 30솔 정도 내는 것 같다.)
공항 직원들이 입을 모아 길택시는 위험하니 공항 택시를 타라고 했는데 택시를 타보니 알 것 같았다.
나라가 개발이 많이 안된 느낌..? 공항 근처
인 CALLAJO는 치안이 많이 안좋다는데 정말 안좋아 보였다.
아무튼 택시를 타고 20-30분 가량 가서 MIRAFLORES에 있는 CHASKI LOGDE에 도착했다.
조식이 맛있다던데 우리는 조식을 못먹었고 호스텔은 그냥 저냥..좋지도 나쁘지도 않았다.
화장실은 깔끔했다.
짐을 대충 풀고 바로 LA MOMA라는 까페겸 식당에 갔다.
LOMO SALTADO와 HUANCAINA 소스 파스타, CAUSA CON CEVICHE를 먹었는데 CAUSA는 그냥 그랬고
LOMO SALTADO랑 HUANCAINA 소스 파스타가 너무 너무 맛있었다.
여태까지 먹은 페루 음식중에 탑 1으로 망설임 없이 고를 수 있을 정도..!
사실 리마에 CHIFA라고 여기저기 있는 중국 음식이 맛있다길래 저녁을 먹고 또 중국음식집에 갔다.
스타벅스 옆 골목에 있는 9 DRAGONES CHIFA였는데 주인이 정말 중국인 같았다.
XIUMAI와 완탕면, CHAUFA(볶음밥)을 먹었는데 배가 불러서 맛을 느낄수 없었다. ㅠ^ㅠ..
거의 안먹고 포장해 가서 다음날 아침으로 잘 먹었다.
그리고 또 디저트를 먹겠다고 스타벅스 근처에 있는 츄러스 집에 갔다.
저녁 먹기 전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서 츄러스를 사길래 여긴 꼭 무조건 먹어야 한며....ㅋㅋㅋㅋㅋㅋ
5솔이었나? 하는 카라멜이 들어있는 츄러스 하나와 7솔 정도였던 CHURROS CON CHOCOLATE, 그리고 라떼 두잔을 시켰다. 다해서 약 40솔 정도였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카라멜 츄러스는 그냥 그랬고 CHURROS CON CHOCOLATE가 진짜 맛있었다.
CAFE CON LECHE도 커피 따로 우유따로 나와서 기호에 맞게 타마시면 되는 거였다.
LA MOMA나 CHIFA에서 저녁을 먹을 때 사람이 별로 없어서 리마가 위험하다더니 사람들이 다 들어갔나
아니면 저녁 먹을 시간이 아닌가 엄청 의아해했었는데, 리마 사람이 다 그 CHURRERIA에 있는 것 같았다.
손님들이 대부분 관광객이 아니라 조금 부유한 리마 현지인들로 보였다.
이렇게 어마어마하게 먹고 배가 너무 부르기도 하고 알파카 인형을 사고 싶어서 산책을 나섰다.
PARQUE DEL AMOR에 가보고 싶었는데 디오가 너무 멀다고 해서 그냥 길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서 알파카 인형을 구경하며 걷고 걷고 또 걸었다.
남미사랑에서는 리마가 싸니까 리마에서 사야 한댔는데 생각보다 싸지도 않고 종류가 너무 없었다.
그래서 걷고 걷고 걷다보니 해안가에 도착했다. PARQUE DEL AMOR에...!ㅋㅋㅋㅋㅋ
지도보고 멀다고 안갔는데 생각보다 너무 가까운 곳에 있었다.
그리고 LA COMER였나? 해안가를 따라 있는 엄청 예쁘고 ANTARA보다 더 좋아보이는 쇼핑몰도 구경했다.
배가 그렇게 불렀는데 거기 피자헛에 있는 PIZZAROLL CON SALSA DE HUANCAINA를 보니 또 먹고싶어졌다.
결국 오늘까지 못먹어서 너무 아쉬워....................
쇼핑몰은 크고 좋지만 그냥 쇼핑몰이어서 좀 구경하다가 다시 방황하게 되었다.
그떄가 10시쯤이었는데 MIRAFLORES는 치안이 괜찮다더니 정말 밤늦게 돌아다니는 사람도 많고 안전했다.
피곤한 마음 반, 아쉬운 마음 반, 배부른 마음 반으로 방황하다가 인터넷에서 본 고양이 천국 PARQUE KENEDDY에 가기로 했다.
사실 디오가 고양이에 별 감흥이 없어해서 고민했지만 배가 불러서 산책겸 가게되었다.
근처에 공사같은걸 하고 있길래 긴가민가 했는데 근처에 가보니 고양이가 정말..정말 많았다.
어마어마하게 ㅋㅋㅋㅋㅋㅋㅋㅋ디오가 농담으로 고양이까페보다 고양이가 많은것 같다고 했는데 진짜였다..
오바 안보태고 백마리는 있어보였다. 거기다 사람을 잘따라서 옆에 앉아서 쓰다듬어도 안도망가고 무릎위에 올라오기까지 했다.ㅠㅠㅠㅠㅠ감동이야
중국집에서 남은 만두가 있어 고기부분만 떼어서 줬는데 냥이들이 몰려왔다.
그러다 한 고양이가 디오 무릎이 좋았는지 자리를 제대로 잡고 나가질 않아서 멍하니 앉아서 고양이 구경하는데 거의 한시간을 보냈다. 집에 가려고 고양이를 내리려는데 더 안겨서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다.ㅠㅠㅠ
날씨가 생각보다 쌀쌀해서 냥이들이 추워서 그런 것 같았다...힝
아무튼 이렇게 리마 일정은 마무리 !
숙소 위치가 정말 좋은 곳에 있어서 걸어서 이동하는데 무리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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