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런클럽/ 달리기 1년 7개월 차

5월말에 올리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반개월이 더 지나가 버렸다.

달리기 1년 7개월 차

조금만 더 지나면 꽉 찬 2년이 되지만 당분간은 달리기를 하지 않으려고 한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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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부터 이유없는 발목 통증이 시작되었다.

정확히는 왼쪽 발목과 종아리 중간에 뼈와 아주 가까운 부분이 불편해졌다.

아프다고 하긴 조금 애매하고 그렇다고 편하지도 않았다.

느낌은 뼈가 아픈 느낌인데 부딪힌적도 없고 아플만한 계기가 없어 이상하다~ 생각하며 그냥 무시하고 달렸다.

+ 자전거에 미쳐서 5km걷기 or 뛰기 + 자전거 1시간 타기를 매일 하다보니 결국 다리가 망가짐 😭

불편함을 넘어서 아픔이 느껴지고, 계단을 정상적으로 내려가기가 조금 힘들어져 결국 병원을 다니기 시작했다.

병원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잡아내지 못했는데, 가장 의심이 되는 건 휴식 없이 운동 후 제대로 근육을 풀어주지 않았기 떄문이라고 한다.

2주 넘게 병원을 다니면서도 조금만 괜찮아지면 바로 운동을 했다가 상태가 악화되었고 회당 10만원이었던 병원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것을 보며 정신을 차리고 계속 쉬는 중이다.

지금은 95%정도 회복이 되었지만...조금만 무리하면 다시 아플 느낌이라 의사 선생님 말대로 앞으로 계속 달리기 위해 잠시 더 쉬어보려고 한다.

마침 밤에도 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으니 PT를 받아 자세 교정을 하거나 필라테스를 등록할 예정 (인데 알아보기 너무 귀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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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약속이 있었던 날

낮에는 시험공부를 열심히 하고, 달리기를 하고 약속에 갔다.

약속 장소에서 새로 알게된 사람에게 달리기의 즐거움에 대해 이야기하며 달리라고 부추겼는데 막상 나는 더 이상 달리지 못했다. 🥲

한참 자전거타기에 꽂혀 달리기에 소홀했었다. 걷기 + 자전거 조합으로 운동을 하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뺏겨 걷기 대신 달리기로 시간을 단축하고 자전거를 더 많이 타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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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에 폭주해서 100km를 채웠다.

일상 속 걷기 빼고 순수 운동으로 100km를 채워본 건 오랜만인 듯 하다.

(그래서 발목이 힘들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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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통증 이후로 달리지는 못하고 걷기만 한 나날들

심지어 전부 다 자전거 타러 걸은거다.

왜 쉬지를 못했을까 ㅋㅋㅋ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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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릉이 정기권이 만료되었다.

연장할까 하다가 자전거도 타지 말자고 다짐하고 연장을 안해서 요즘은 다시 걸어다닌다.

소중한 내 무릎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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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올 듯 꿉꿉했던 어제 걷기

가뭄이 문제라더니 비가 온다고 해놓고 결국 안내리는 날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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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을 참으면서도 계속 달렸던 이유는 선선한 밤공기도 좋았고, 달리고 난 뒤 스트레스가 다 풀리는 기분도 좋았기 때문이다. 비록 감량 효과는 없었지만 체력도 좋아지고 먹는 것에 비해 살이 찌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잘 쉬었다가 계속 달리고 싶다. 앞으론 스트레칭도 잘 해줘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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